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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이 상장 첫날 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랜티넷은 공모가의 두 배인 5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다.

공모가 대비 130% 급등한 것으로 시가총액은 2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일전자에 이어 시총 상위 20위까지 단숨에 진입했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하락세로 반전해 오후 1시40분께에는 하한가를 기록해 ‘쓴맛’을 톡톡히 봤다. 결국 플랜티넷은 이날 15.00%(8400원)급락한 4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4만4979주로 전체 유통물량의 15%가량이 매매됐다. 하한가 마감으로 시총순위도 20위에서 37위(1989억원)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