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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국토해양부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우리나라의 대구·경북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 비정부기구 물 관련 전문가 등 약 3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전문적으로 다뤄지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방안과 지역간 분쟁 등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게 된다.

또 물 관련 기업의 첨단 기술의 경연이 펼쳐지는 '물 엑스포(Water EXPO)'도 동시에 열린다.

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선정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스코틀랜드, UAE, 남아공 등 5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며 물 관리에 대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국제적으로 가장 크고 권위있는 물 관련 국제행사를 우리나라가 개최함으로써 물과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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