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환경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제1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환경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지원
책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환경기업 매출은44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수출액은 22억불(2조5470억원)로매출
대비 5.7%에 불과하다.

세계 환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3%로 미약하다. 특히 세계 50대 환경 전문기업
중 국내 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지원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에코이노베이션사업을 통해 2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하
·폐수고도처리기술 등 7대 핵심 환경기술을 201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로 했다.

또 2017년까지 1조달러(1158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세계 환경시장에서 국내 10개 환경
기업을 세계 100대 환경기업으로 육성해 수출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환경관련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환경산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수출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관합동으로 2조7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
하기로 했다.

또 재활용산업육성자금 등 정책자금융자를 1150억원으로 확대하고 유·무상 해외원조
자금(ODA)의 녹색환경부문 투자율을 현 15%에서 2017년에는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등 아시아 권역에 집중된 협력활동을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환경개선마스터플랜, 프로젝트타당성조사, 민관합동시장개척단 구성,해외환경협
력센터 6개소 신설 등을 추진한다.

해외진출 환경기업 지원 예산을 100억원(2010년 기준)에서 2017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세부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2013∼2017년)을 2012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환경산업 추진상황 점검과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환경산업체와 주기적인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하는 신흥 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환
경부와 경제부처가 서로 협력해 환경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