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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코웨어 A078000   거래소  (액면가 : 500)    * 10월 12일 16시 30분 데이터    현재가 12,100  시가 12,500  52주 최고 25,800  전일비 ▼ 1,000  고가 12,600  52주 최저 11,150  거래량 1,370,114  저가 11,150  총주식수 10,034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SK텔레콤은 와이브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코웨어도 SK텔레콤과의 전략적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12일 무선인터넷 방식으로 와이브로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에 동시에 투자해 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 증권사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을 접는다(drop)'고 밝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HSDPA를 주요 방식으로 투자하겠지만 와이브로 역시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연초에 올 한해동안 HSDPA에 8100억원, 와이브로에 1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액에서 드러나듯이 HSDPA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와이브로에도 약속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것은 정부와도 약속한 부분으로 회사측의 판단에 따라 바꿀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텔코웨어도 SK텔레콤의 전략전환으로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통신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텔코웨어는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방식으로 와이브로를 포기하고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에 전담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 텔코웨어가 와이브로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의 HSDPA 전환시 타격이 예상되는 것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원 텔코웨어 전략기획팀장은 "SK텔레콤이 정부와 약속한 와이브로 사업을 접을 이유도 없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텔코웨어는 와이브로는 물론 HSDPA에서도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텔코웨어의 생산 제품이 와이브로와 HSDPA에 공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고, SK텔레콤의 HSDPA로의 투자비중 확대에 대비해 관련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SK텔레콤이 어떤 방식을 택하건 텔코웨어는 이에 대응할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사업계획을 갖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텔코웨어가 주거래기업인 SKT의 투자전략 변경에 따라 매출 축소가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45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이 최근 HSDPA에 투자를 집중하고 와이브로는 사실상 사업을 접는(drop) 쪽으로 투자전략을 변경하고, HSDPA와 CDMA 동시투자도 HSDPA 집중, CDMA 추가 투자 축소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텔코웨어는 이날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해 오후까지 하한가로 추락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텔코웨어의 해명으로 오후 2시47분 현재 8.40%(1100원) 하락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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