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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증시에서는 어떤 테마가 주목을 받을까.

삼성증권은 21일 내년에 유망한 중장기적 테마로

△턴 어라운드(실적 호전) △수소에너지 △윈도비스타 △정부정책 등 4가지를 꼽았다.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해외투자를 꾸준히 해 온 기업의 실적 호전이 나타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에서 우위를 다져 놓은 기업은 언제든지 주식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에너지는 선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체에너지라는 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는 기존 윈도XP보다 크게 강화된 기능이

주목받을 이유로 꼽혔다.

시행을 1년 앞둔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인한 금융업계의 변화, 통신 및 방송 규제 완화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확대, 내년 초 타결 가능성이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결과도 내년 증시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파트장은 “이벤트처럼 일시적으로 강하게 부각되는 단기 유행 테마를 좇아가지 말고 해당 기업의 실적 전망을 신중히 따져서 ‘될성부른 테마’를 미리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