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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분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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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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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5 2007/07/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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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계시는 분처럼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무작정 우기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어야 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한마디 안할 수 없습니다. 작전감시하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제대로 알고 해주세요.

현재 국내 IDC시장은 Seller's 마켓입니다. 특히 앞으로 2년정도는 대형 IDC가 고객을 쥐고 흔드는
상황입니다. 특히 회선을 많이 쓰거나 상면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IDC고객은 KT나 KIDC 같은 대형업체의 그냥 봉입니다. 특히 회선보다 공간(상면)에 중심을 두고 있는 웹호스팅 사업자들이나 Contents사업자들은 IDC
의 배짱영업에 울며 겨자먹기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트래픽 팍팍 나오고 상면 꽉 차 있는데 방빼 라는 이야기 나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서럽지 않겠습니까? 빨리 나도 내 집 마련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IDC입주고객들은 사실 월세를 사는 겁니다. 사용하는 회선과 상면공간에 대해서 매달 일정한 임대료를 내는 것이죠. IDC사업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사업을 해야 하는 재판매 사업자 (호스팅업체, CDN업체)에게는 안정적인 공간확보가 사업성공의 관건입니다. 이들이 사업을 하면서 대형 IDC사업자들 눈치보는 거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이런 서럽고 억울한 고통은 당해본 사람만 압니다. 가비아가 KINX를 인수한 것은 반듯한 내집을 마련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제는 내 집 없어서 고생하는 그런 일은 사라진 것입니다.

월세를 내는 CDN사업자와 호스팅 사업자들은 최근들어 눈에 불을 켜고 IDC공간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CDNetworks도 KINX를 인수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실패했고 결국 가비아가 인수했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비아가 KINX를 확보한 것은 엄청난 시너지를 만드는 게 됩니다. 그냥 따봉~ 이라는 말 밖에는 없습니다. 집없는 설움에서 벗어나는 것 뿐 만 아니라 이쁜 내 집에서 여러가지 사업을 벌릴 수 있게 된 거지요. 저렴한 가격으로 말입니다.

왜냐구요? 이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무엇보다도 KINX가 가진 전략적 이점때문입니다. KINX의 고객의 50%이상은 Cable 인터넷 사업자와 중소 ISP들입니다. 그리고 Naver와 같은 포탈도 고객입니다. KINX는 이들 고객들에게 KT나 LG데이콤(KIDC)에서 제공받는 IX비용보다 10분의 1수준의 IX연동비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INX고객들은 IDC비용만 따지만 KT나 LG데이콤의 30~40% 싼 가격으로 회선과 공간임대 비용 절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고객들은 싸가지 없는 태도를 가진 대형 IDC사업자들과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동시에 가능한 KINX와 거래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IDC품질이나 가격면에서 KINX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가비아 같이 IDC공간에 대해서 항상 쪼들리고 IDC눈치를 보는 중소업체가 KINX를 인수했다는 것은 거의 로또를 맞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DC사업자들 눈에는 개천에서 용난거지요. 식품회사가 원재료를 30~40% 싸게 매입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엄청 싸게 인수했다고 해보세요. 웹호스팅 업체들에게 물어보세요. 솔직히 다들 부러워 합니다. 함께 월세로 근근히 살다가 대박맞아서 타워 팰리스로 이사가는거 보면 안부럽겠습니까?

KINX의 2006년 매출은 66억이고 영업이익은 18억입니다. (영업이익율 28%) 올해는 매출이 90억 예상되고 영업이익율 3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지요. 그리고 KINX같은 회사는 고객이 Retention이 거의 100%입니다. 고객이 빠져나갈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보다고 품질이 좋고 싸니까요!!!

KINX인수를 통해 가비아가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는 장난아닙니다. 인수를 통해 고려할 수 있는 시너지는 3~4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너지가 나는 부분은 가비아가 절감할 수 있는 회선 및 IDC상면비용입니다. 적어도 현재보다 원가가 20%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보수적으로 잡은 겁니다.

가비아의 작년매출이 150억, 영업이익 23억 (영업이익율 14%)에서 원가가 20%정도 줄어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비아 같이 획기적으로 매출이 상승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회사에서 (작은 고객들이 엄청나게 많은 회사) 매출원가가 65억정도 되는데, 거기에서 20%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1년에 앉아서 그냥 13억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절감액은 바로 이익으로 이전됩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5년간 시너지 금액이 최소 65억 입니다. 그리고 작년기준 매출액 150억을 기준으로 할 때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36억이 됩니다. 물론 차입비용에 대한 이자도 계산해야 겠지요. 하지만 80억에 대한 5%이자 4억밖에 안됩니다. 2007년 매출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영업이익액이 30~40%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KINX는 이런 사업적인 매력뿐만아니라 자산가치만 고려할 때도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KINX의 제무재표를 보면 2006년 말 기준 현금자산만 30억이 넘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계속 이익이 났기때문에 계속 유보했던 것이죠. KINX는 도곡동 아크로빌 4층에 입주해 있는데 그것이 회사가 보유한 자산입니다. 공시지가로 약 70억이 넘습니다. 그리고 올해 KINX의 당기순이익은 20억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돈만 해도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겁니다. 솔직히 나쁜 마음먹고 론스타처럼 인수한 회사 껍데기 쫙 벗기기로 마음만 먹으면 KINX인수한 뒤 자산만 정리해도 100억 이상은 뽑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비아가 KINX주식 56%를 80억에 인수했다면 그것은 헐값에 인수한 것입니다. 솔직히 내가 인수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KINX는 누가 먹느냐에 따라 150억에서 250억 나가는 물건입니다. 가비아가 운이 좋았습니다. 실력이라고는 할 수 없고 운이 좋았죠.

가비아의 경쟁업체인 오늘과 내일과 비교할 때 KINX인수에 대한 매력은 더 분명해 집니다. 오늘과 내일의 시가총액은 (7월9일기준) 440억입니다. 아직 오늘과내일이 가비아처럼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방안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가비아는 오늘 현재 시가총액이 460억이고요. 오늘과내일과 비교해서 별차이가 없습니다. KINX를 인수한 것을 계산하면 한참 더 올라야 하는데 별차이가 없는 것은 앞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5년간 발생할 시너지만 생각해도 60억에 KINX기본가치 150억. 즉 200억이상은 더 가치를 인정받아도 가비아는 싸지요. KINX같은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면 어떤 사업을 해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가비아가 웹호스팅에 대해서 고객당 5만원정도 하면 많이 받는 겁니다. 영업이익 13억이 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만원 짜리 고객 2만 6천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고객확보를 위한 비용을 빼고 말이죠.

참고로 UCC가 재료가 되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UCC는 재료가 아닙니다. 특히 대선 UCC는 재료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부터 누가 UCC가 호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나 똥먹어라" 해도 괜찮습니다. 도대체 UCC해서 뭐 돈이 되겠습니까? NAVER, 다음, 판도라, 엠엔퀘스트, 엠군 등등.. UCC사업자들, 다들 지금 고민하지 않는 업체가 없습니다. UCC라고 띄어 놓았는데, Traffic은 엄청 잡아먹는데, 도대체 돈이 되야지요. 그쪽 사람들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이 문제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되겠지..."가 대답입니다. 어떻게 되긴요. 계속 적자보는데. 그쪽은 대충~ 투자자 받고 빠질 생각이 대부분입니다. 사업해서 돈버는 것은 거의 포기한 상태니까요. UCC사업해서 순수하게 영업이익을 올리는 회사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제가 업어주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 사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비아가 어떤 UCC를 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호재입니다. 제가 돈있는 작전세력이라면 개미들 다 떨어내고 혼자만 갖고 가고 싶습니다.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요즘 들어 하루에 1000원씩 빠지는 게 다반사인데 가비아 주식 갖고 있는 개미들이 손을 털지 않을 수 없겠죠. 이해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도 몇 명 손을 떨었습니다. 작전하시는 분들도 이제 대충하세요. 많이 떨어졌어요. 전 주식 얼마 없어서 그냥 버티고 있는 겁니다.

작전주도 작전주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개털 작전주가 있는 반면, 앞으로 정말 실적이 나는 작전주가 있겠죠. 그러니까 웬만하면 버티세요. 그리고 작전하시는 분들도 대충 하세요. 이제는 서로 다 알만 하니 같이 먹읍시다. 물론 저보다는 휠씬 많이 드시겠지만요. 가비아 경영진에게도 부탁드립니다. 괜히 돈 안되는 사업들 여러개 벌리고 이리저리 돈 쓰지말고 어떻게 KINX하고 시너지 낼까 그걸 고민해주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배당도 많이 해주시고요.

* 제가 쓴 글은 제가 수집한 자료 및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것이나 제가 그 자료 및 정보의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자료로써 투자자분들의 투자 결과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할 수 없습니다. 최종적 투자 결정은 투자자의 판단에 기초한 것이며 이 글은 투자 결과와 관련한 법적 분쟁에서 증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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