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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기존 초강도 다이아몬드에 비해 수명 40% 걸어..1100도 거뜬]

일진다이아몬드(대표 이윤영)는 최근 섭씨 1100도를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를 개발, 올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일진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다이아몬드는 일반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 비해 수명이 최대 40% 길다. 일반 공업용 다이아몬드에 비해서는 수명이 2배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1100도를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일진다이아몬드를 비롯해 3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티타늄 코팅으로 1100도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제품은 일진다이아몬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다이아몬드는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채광 효율성을 향상,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응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또한 초고강도 다이아몬드 매출이 본격화하는 오는 2010년에 코팅 다이아몬드 매출액이 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관련 세계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매해 연평균 20% 성장, 2010년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윤영 일진다이아몬드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초고강도 다이아몬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팅다이아몬드는 응용시장 확대의 잠재력이 커 코팅다이아몬드 응용제품 매출액이 대폭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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