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편집자주] '똑똑' 기업과 투자자간 거리가 좁혀집니다. 머니

투데이 산업·증권 전문기자들이 여러분을 대신해 중견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립니다. [

똑똑스몰캡]은 자본시장에 강한 머니투데이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현장형 중견중소기

업 뉴스'입니다.

[대구·中 텐진 공장 가동 본격화..Capa 500만대 수준으로 증가]

케이스 전문업체 크루셜엠스가 대구와 중국 텐진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본격적인 실
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5일 크루셜엠스 관계자는 "대구와 중국 텐진의 신 공장이 올 2분기부터 정상 가동되면

서 월생산량이 기존대비 66.6% 늘어난 500만대 수준으로 증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루셜엠스는 2011년 9월 크루셜텍에 인수된 이후 설비 투자 및 해외 신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기존의 노후화된 생산라인으로는 급성장중인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210억원을 모았다.

우선 대구 공장은 최신 설비투자 및 전공정 클린룸화를 사출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클

린룸은 미세 먼지를 제거한 공기만 유입되는 밀폐된 공간으로, 케이스업체의 가장 큰

고민인 수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대구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50만대

수준이다.

그동안 일반폰(피처폰)을 주로 생산한 중국 텐진 공장은 지난해 사출기 20여대를 도입

했다. 텐진 1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250만대 수준이며, 새롭게 건설한 2공장은 태블릿P

C 전용라인으로 50만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0평 규모에 건설된 텐진 2공장은 늘어나는 대형모델에 최적화해 설

계됐다"며 "현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

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부터 크루셜엠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가

동된 공장 실적을 반영하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591억원을 크게 상회,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크루셜엠스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물량 전량을 납품하고 있다. 이 고객

사가 향후 태블릿PC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시장은 기

대하고 있다. 텐진 2공장은 중국 천진 내에서 유일한 태블릿PC 전용라인이다.

또한 안건준 대표가 최근 크루셜엠스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주가가 지난해 모기업인 크루셜텍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발행가인 6200~6600원대 보다 최고 26.3% 낮아 저가 밸류에이션이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크루셜엠스 관계자는 "대구와 텐진의 본격적인 공장 가동으로 지난해 2.7% 수준이던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경쟁 사출업체 대비 발빠른 시장 대응과 수

율 향상으로 지속적인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황국상기자]

휴대폰 케이스업체 크루셜엠스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