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검증받은 경영능력을 펼쳐 강소기업으로 키워, 주주들에게 최고의 수익율을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주총 꼭 참석해서 찬성표를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KJ프리텍 최대 주주인 이기태 연세대 교수는 “KJ프리텍에 대한 투자와 주주제안은 어려운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하기 좋은 건실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는 “KJ프리텍에 투자와 주주제안을 한 것은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가 경제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그런데 KJ프리텍에 대한 주주제안이 경영권 분쟁 싸움으로 비춰져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은행이나 투자자로부터 자금회수 압박으로 회사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현 경영진이 눈물로 회사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에 가보니 생산성, 품질, 재고 등 경영시스템 전반에 문제점이 많았다”며 “품질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샤프 등으로부터 부품 불량에 따른 반품이 대거 들어왔고, 재검사 등으로 인한 비용이 크게 발생했고, 불용재고가 쌓여 공장 내에서 소화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회사 주요경영진은 중소기업이라는 현실에 찌들어 있어 경영에 대한 기본교육이 전혀 안돼 있었다”며 “외부 환경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일 기회조차 없어 그동안 경영자로서 수십년간 쌓은 경영노하우를 전수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주들과 경영진간의 발전적 논의는 바람직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본질을 훼손하고, 상대방을 헐뜯는 것은 회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KJ프리텍은 불투명한 매각 과정과 불성실 공시로 투자유의 환기종목에 편입되면서 많은 주주들이 피해를 입었고, 시장에서도 신뢰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소액주주들을 보호하고 더 이상의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분투자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의 가치는 경영진이 어떤 경영마인드로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가에 달려 있다”며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경영자가 초심을 잃는다면 그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위험에 빠질 것이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은 사소한 경영 판단 착오에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영진은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많은 주주들은 KJ프리텍의 경영진이 초심을 잃지 말고 경영투명화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발전에만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교수는 “성공한 중소기업은 신규사업에 대한 적절한 투자와 기존 사업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성공을 이뤄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주먹구구식 경영으로는 결코 회사가 성장할 수 없음은 물론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출중한 능력을 가진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수용해 체계적인 회사의 시스템을 갖추고, 현 사업의 초일류화와 미래 신수종 사업의 비전을 세워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주제안과 관련 이 교수는 “KJ프리텍이 독단적인 주먹구구식 경영과 일부 경영진의 욕심으로 더 이상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서는 안되며, 주주들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많은 소액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유능한 인재들로 사내이사를 보강하고, 비전을 못 내놓고 있는 회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규사업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끝으로 “KJ프리텍이 경영투명성을 확보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무엇보다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