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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살 때 보조금 받는다

[한경닷컴] 소비자들이 저속 및 고속형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기차 업체 관계자는 29일 “정부가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잠정 확정했다”며 “친환경차인 전기차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무부처인 환경부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관련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선 전기차를 구매할 때 이미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미국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 보조금을 합해 대당 최대 7500달러,일본은 최대 208만 엔,중국은 최대 5만 위안의 보조금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시판될 저속형과 내년부터 판매될 고속형 전기차 모두 혜택을 주기로 했다.보조금 액수는 수백 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저속형 전기차는 시속 60㎞ 이하로 달릴 수 있는 차로,CT&T AD모터스 파워프라자 등이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속형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