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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섬 여행 버킷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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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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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02 2013/08/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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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의 이유와 목적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인 관심은 결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모인다.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섬은 어딜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2007년부터 햇수로 5년간 사업비 약 458억원을 들여 ‘가고 싶은 섬’ 사업을 벌였다. 섬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취지였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폭넓은 조사 과정을 거쳐 사업 시범 대상으로 섬 네 곳을 선정했다. 청산도와 홍도, 매물도와 외연도다.


1 슬로시티 ‘청산도’ 걸어봤나요
올해 5월 현재 17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섬.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선정된 섬이자 영화 ‘서편제’의 무대로 유명하다. 조용하고 고즈넉하던 섬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서 복잡한) 섬이 된 것은 아이러니다. 청산도의 매력은 비탈 심한 언덕이 많은 환경에서 섬사람들이 오랫동안 가꿔온 다랑논(계단식 논)이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계단식 논은 푸른 논과 계절 따라 바뀌는 꽃 색깔이 잘 어우러져 예쁜 그림을 만든다. 이 섬을 제대로 즐기려면 걷기가 최고다. 청산도 걷기 축제 홍보대사를 지냈던 배우 손현주는 “바닷가를 따라 도는 슬로길을 걷다 보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된다’는 데 정말 기분 좋아진다”며 청산도의 매력을 언급한 바 있다.

문의_청산농협(062-552-9385 www.cheongsannh.com), 완도여객선터미널(061-550-6000)






2 ‘홍도’에서 등대 일몰 구경해봤나요
해가 가장 늦게 진다는 한반도 서남단 섬. 홍도는 우리나라에서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꼽아보라면 반드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 배 타고 바다로 나가 섬 북쪽의 주전자섬 부근 바다에 깔리는 노을과, 홍도 2구 마을 옆 등대 인근의 일몰이 뷰포인트다. 어스름한 하늘을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 등대도 예쁘고, 등대 언덕에 올라가 내다보는 바다에지는 일몰도 예쁘다.

선착장부터 등대까지 가는 산책길도 홍도 관광의 숨은 재미다. 포장된 길이 지그재그로 나 있는데 길이 아기자기해서 예쁘고, 등대 아래쪽 전망 좋은 언덕에 소담하게 놓인 벤치에 앉아서 보는 바다 경치도 좋다. 오후에 섬에 내려 유람선을 타고 일몰을 구경한 다음 하루 자고 가는 1박 2일 코스 여행지로 추천.

문의_동양고속훼리(061-243-2111 www.ihongdo.co.kr), 남해고속(061-244-9915 www.namhaegosok.co.kr), 목포여객선터미널(061-240-6060)






3 남해의 보석 통영 ‘소매물도’ 전경 봤나요
빨간 등대, 아기자기한 바위 군락, 섬 주민들의 모습을 돌로 형상화한 재밌는 조형물, ‘섬마을 옛집’과 ‘어부의 집’ 같은 이름의 소박한 민박집…통영 앞바다의 매물도는 섬 여행에서 기대하는 소소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 갖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여기서 꼭 봐야 할 것은 대매물도 장군봉에서 내려다보는 소매물도의 경치다.

섬 여행 관련 기사에서 한 번쯤 봤을 만한 대표적인 섬 사진이 바로 소매물도 전경이다. 큼직한 바위섬 세 개와 하얀 등대, 등대지기가 사는 소박한 집을 빼면 아무것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섬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 전경을 직접 구경하고 싶으면 올여름에 매물도로 가자.

이 섬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300년 묵은 나무도 있으니 재미 삼아 들러볼 것. 매물도에 가려면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을 실컷 구경하고 들어가면 된다. 다만 대매물도에는 관광객용 식당을 찾기 어려우니 통영에서 먹거리를 사 가지고 가는 게 좋겠다.

문의_통영출발 : 한솔해운(055-645-3717 www.nmmd.co.kr) 통영여객선터미널(055-644-0364) 거제저구항출발 : 매물도해운(055-681-3535, 055-633-0051 www.maemuldotour.com)




4 보령 ‘외연도’의 바다 안개에 묻혀봤나요
서해 가장 먼바다의 섬인데,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연기에 가린 섬’이라는 의미에서 외연도라고 불렀다. ‘서해의 고도’ 혹은 ‘신비의 섬’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도 안개가 끼면 배가 뜨지 않는 일이 많아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섬이다. 상록수림과 몽돌 해수욕장 경치가 예쁘고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그것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사랑나무는 남녀가 밑둥을 함께 통과하면 사랑이 영원히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어 젊은 커플 여행객이 많이 찾아온다. 안개가 끼면 섬에 가기 어렵지만, 바로 그 안개가 낀 상태에서의 섬 경치가 은은하게 아름답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섬 안쪽 봉수산에서 바다쪽을 보면 인근의 크고 작은 섬 10여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섬을 둘러싼 기암괴석 경치가 좋은데 해무가 낀 상태에서 보면 신비롭고 예쁘다.

문의_신한해운(041-934-8772 www.shinhanhewoon.com), 대천여객선터미널(041-93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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