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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는 27일 보건복지부가 제2기 암정복 10개년계획으로 추진하는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사업에 서울대 약학대학 강창율 교수 연구팀과 함께 'B세포를 활용한 항암 면역치료백신 개발'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은 B세포 백신을 이용하여 동물에서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연구를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바이로메드는 자사의 항원 전달기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B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연구를 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B세포는 면역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 그동안 백신으로서 개발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강 교수팀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B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 세포 백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 2006년 7월에 캔서 리서치지의 표지에 연구논문이 실리는 등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고, 바이로메드와는 오랫동안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이미 심근경색, 족부궤양, 항암보조 치료제 등 4개 제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후속 제품으로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B세포 백신은 기존에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수지상 세포 백신과 비교해 효과나 비용 등의 측면에서 모두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교수팀의 혁신적인 B 세포 백신 기술과 바이로메드의 우수한 항원 전달 기술을 결합하여 항암 치료 백신의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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