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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바이로메드는 지난 28일 유전자치료에 사용되는 '이종 유전자 유래의 유전자 발현 조절요소를 포함하는 고효율 진핵세포 발현 벡터'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효과적인 네이키드 DNA(naked DNA) 유전자전달체의 핵심 기술. 바이로메드는 기존 기술에 비해 효율이 높아 자사 주요 제품들의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발명은 자사가 개발중인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 및 항암 유전자 백신 VM206에 핵심 구성 요소로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또는 유전자 백신 개발에 기반 기술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특허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등록돼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유전자전달체 기반 기술 분야에서 더욱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바이로메드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미네아폴리스에서 족부궤양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에서 심근 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중이며, 약물 코팅 스텐트 분야의 소재로도 개발중에 있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항암 유전자 백신 VM206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중으로 2008년 중 임상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제품은 특정 종양에 대한 체내 면역력을 상승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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