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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반도체설비 정밀계장용 피팅 및 밸브류 국내 1위 업체인 비엠티(대표 윤종찬, www.superlok.com )는 경남 양산시에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인 6,000평 규모의 신규 무인화라인을 올해 말 구축 완료, 품질경쟁력 부문 세계 '빅5'에 도전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설비가 구축되면 수도권 및 부산, 울산, 거제통영, 여수에 이르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여 전방산업 및 연관사업장과의 유기적인 물류시스템이 구축되고, 정밀가공기술 윤활처리기술 열처리기술 등 핵심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된다.

이에 회사측은 미주 지역을 비롯한 15개 지역의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중동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및 미주지역의 반도체, 플랜트 시장, 그리고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중국시장 및 다양한 전방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 세계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엠티는 특히 공급사 등록 2개월 만에 최근 조선분야에서 삼성중공업에 프로젝트 납품을 시작했으며, 발전분야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납품수주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비엠티는 1988년 설립 이후 반도체설비와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자동차와 우주항공 등에 두루 사용되는 정밀기계 부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정밀계장용 피팅과 밸브류는 석유화학, 발전산업, 반도체 설비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사용된다. 비엠티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잇따라 공식 납품업체로 지정됨으로써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첨단 전기사업 분야에도 진출, 세계 유일의 신개념 전원분배장치인 'MCPD'(Molded Case Power Distributor)를 개발, 국내 및 대만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등 4개국에 해외 특허출원 중이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현대화된 공장자동화와 선진 생산관리시스템 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품질관리시스템이 바로 고품질 제품 생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22년간의 기술 노하우가 쌓인 상황에서 이번에 양산 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멀지않아 세계 5위권의 품질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엠티는 2일 증시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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