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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배관자재 등 신규수주...3월말 납품 완료 예정]

비엠티의 원자력발전산업 부문의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장용 정밀 피팅, 밸브류를 생산하는 비엠티는 2007년말부터 신고리 1, 2호기 건설에 사용되는 튜브 피팅(원자력발전소용 배관자재)을 19억원 규모로 수주받은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이 물량의 90%는 3월말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더 큰 물량의 수주가 기다리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가 하반기에 각각 110억원 내외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엠티는 올해 원자력 발전산업의 매출을 보수적으로 예상할 때 6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 300억원 중 20%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하지만 신고리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물량을 감안하면 배 이상의 추가 매출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엠티 관계자는 "인수위의 원자력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발전산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비엠티는 이미 2006년부터 원자력 등 발전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고 해당 산업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비엠티는 2007년 4월 KPEIC(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과 12월 한국수력원자력 Q-CLASS 품질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해 실시공업체인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에 기자재 공급업체로 등록을 완료하여 원자력 발전산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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