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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작전 경계주의보"...조회공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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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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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3 2008/06/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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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기에 코스닥 시장이 근거없는 소문에 출렁거리면서 풍문 시황변동 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조회공시는 상장사에 관한 풍문 및 보도로 주가가 크게 요동치거나 조회공시 요구 5일 전부터 당일까지 주가가 40% 이상 급등락한 경우 증권선물거래소가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위해 관련 기업에 요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조회공시 요구 건수는 총 18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7건보다 9.66% 줄었다.

월별 조회공시 요구 건수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는 작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달부터 조회공시 요구 건수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지난 달 조회공시 요구 건수가 35건으로 작년 동월과 같은 건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는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

이달 11일까지 조회공시 요구 건수는 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7건 보다 2건이나 더 많은 상황이다. 이는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이 유가급등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작전으로 지목되는 세력들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정보를 시장에 집중 유포하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의 비우호적인 흐름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특히 미확인 증시 루머를 이용한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조회공시 요구 건수가 늘었다는 것도 불확실성이 그만큼 늘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증권가에서는 휴맥스가 SK텔레콤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돌면서 주가가 순식간에 상한가 까지 치솟은 바 있다. 특히 이 루머는 회사 측이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인터넷프로토콜TV(IPTV)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분석까지 곁들여 지면서 거래량이 전날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하는 사태로 번졌다.

하지만 휴맥스와 SK텔레콤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혀 근거가 없는 헛소문"이라며 강하게 부인하자 주가는 다시 고점 대비 10% 가량 떨어졌다. 12일 주가도 전날보다 오히려 1.98% 하락했다. 결국 소문을 믿고 고점에서 추격 매수한 투자자들만 골탕을 먹은 셈이다.

비엠티도 장하성 펀드의 매집설이 나돌면서 지난달 27일부터 1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곤 계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폭은 무려 43.89%나 된다.

그러나 12일 회사 측에서 이같은 소문에 대해 "정하성 펀드쪽과는 어떠한 접촉과 연락도 없었다"며 펄쩍 뛰자 이날 주가는 0.46% 떨어졌다.

인터파크 역시 지난달 28일 M&A설이 돌면서 당일 주가가 11.71%나 급등했지만 곧바로 회사측의 부인이 이어지면서 다음날 주가는 5.32% 급락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증시 불안기 일수록 구체적인 내용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돼 있는 루머에 현혹되기 쉽다"며 "대부분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고 있는 만큼 불확실한 시장일수록 펀더멘털에 기인한 신중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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