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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임베디드 솔루션업체 MDS테크(086960)놀로지가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배급업자인 디에스티를 흡수합병했다.

MDS테크놀로지는 디에스티 주식 122만5031주(41.92%)를 117억원에 취득하고 합병비율 1대 0.8608279로 흡수합병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디에스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사업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인도, 싱가포르, 호주 지역의 배급업자로서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우량한 회사중 하나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251억원, 경상이익 2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이번 디에스티 인수 합병으로 임베디드 SW 개발툴 사업 외에 OS 및 관련 SW 번들 분야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개발 및 영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인력 운용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스티의 해외 자회사들이 그 동안 탄탄한 사업기반으로 흑자를 시현하고 있어 MDS테크놀로지가 취급하고 있는 임베디드 개발 툴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MDS테크놀로지가 임베디드 SW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등극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MDS테크놀로지 사장은 "지금까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하나로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해 왔다"며 "양사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임베디드 SW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MDS테크놀로지 주주들은 청구가액 1만1022원의 가격으로 2008년 1월8일(예정)부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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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rom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