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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 친구들과 연동이 안되어서

크게 재미를 못느끼고 잇는 드래곤 플라이트..........

인기가 장난 아닌가보더라고요.

게임이라면 아예 관심 안갖는 언니도 오늘 보니까 요걸 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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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날개 하나만 보내줘", "또 수정 사느라 5,000원이나 썼네"

얼핏 들으면 뚱딴지 같은 소리겠지만 카카오톡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수시로 듣는 말이다.

최근 애니팡을 제치고 소셜네트워크게임 1위로 우뚝 올라선 '드래곤 플라이트'는 간단한 조작성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애니팡'이 1분 동안 머리를 써가며 치열하게 조작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드래곤 플라이트는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조작성을 자랑한다.

드래곤 플라이트 진행은 간단하다.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한 줄로 달려드는 적을 격추시키거나 피하면서 동전을 수집하기만 하면 된다. 미사일은 자동으로 나간다.

넥스트플로어가 제작한 드래곤 플라이트는 사실 아이폰, 아이패드로 먼저 출시된 게임이다. 당시에는 많은 인기를 못 끌었으나 카카오톡과 손을 잡으면서 출시된 안드로이드 버전은 캐릭터 추가, 다양한 아이템, 경쟁시스템 도입으로 많은 유저를 끌어 모았다.

유저가 증가함에 따라 드래곤 플라이트는 일일 매출 15억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애니팡'이 최대 일일 매출이 2억원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무려 7배가 넘는 금액이다. 최근에는 아이폰 무료 앱 부문에서 3개월 가까이 1위를 고수하던 애니팡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드래곤 플라이트가 1위로 등극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대박 매출을 기록한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현금 사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게임시스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이템 강화하거나 캐릭터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게임내 화폐 단위인 골드가 필요하고 이 골드는 수정으로 교환할 수 있다. 수정을 얻기 위해선 하루를 기다리거나 현금 결제를 해야한다. 단시간에 자신이 캐릭터를 강화하고 싶어하는 유저의 니즈를 꿰뚫은 시스템이다.

드래곤 플라이트를 즐기는 연예인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최근 배우 남보라는 "요즘 드래곤 플라이트에 푹 빠져있다"며 "최고 점수가 25990점"이라고 고백했고 개그맨 김경진도 "드래곤 플라이트"를 밤을 새면서 즐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열악한 모바일 게임 개발환경에서 5명의 개발자가 만들어 대박을 터뜨린 '드래곤 플라이트'의 제작사 넥스트 플로어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드래곤 플라이트, 넥스트 플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