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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조선株 꺾이지 않고 삼성電·한전 등 상승]

또 사상최고치다. 7월 들어 140포인트 올랐으나 부족한 모습이다. 내친김에 1900까지 간다는 기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6일)보다 22.58포인트(1.21%) 오른 1883.59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한 6조9965억원이다.

장중 한때 1890.83까지 오르면서 1900을 눈앞에 뒀다. 내일(10일) 갭상승을 통해 1900도 가능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7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1488억원어치나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는 12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2116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매수다. 차익거래는 1737억원의 매도우위, 비차익 역시 37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프로그램으로 인한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업은 649억원어치 사들였다. 전기전자업종도 15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을 각각 315억원, 208억원, 201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각각 2.55%, 2.59%, 4.42%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그렇다고 현대중공업(+1.07%), 삼성중공업(+4.60%), 대우조선해양(+5.84%) 등 조선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아니다. 주도주가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전자 등 IT주가 받쳐줌에 따라 1900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하이닉스는 0.53% 하락했는데 차익실현 매물 역시 만만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409개이며 내린 종목은 357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