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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SK증권은 28일 나노캠텍에 대해 소재·부품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장성과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침체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의 경영성과도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나노캠텍은 눈에 띄는 성장성과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나노캠텍이 올해 매출 235억원을 기록하고, 3년 연속 10% 이상의 순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나노캠텍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인 164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35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자회사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 레이져 프린터 카트리지 시장의 신규 진입과 전도성 보호필름의 매출 확대 계획에 의해 2009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성장 로드맵의 성공적 실행 여부와 최대주주인 백운필 대표 외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41.5%가 내년 1월로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관계자가 회사 경영에 직접 관계돼 있기 때문에 보유 주식의 집중 매도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관련한 거래 동향 변화에 대해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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