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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B발행 호재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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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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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0 2008/05/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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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B(전환사채) 발행, 호재일까 악재일까.'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코스닥기업의 해외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정의 불법행위를 조사한다는 발표와 함께 해외CB 발행 테마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감원 조사를 계기로 코스닥 시장에서 그간 이어져 왔던 '해외CB 발행=주가 상승'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해외CB가 성공적으로 발행됐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주식으로 전환시 시장에 나올 물량 부담에 따른 주가 희석 문제가 부각돼 오히려 주의가 요망된다는 조언이다.

물론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 2~3년간 발행한 기업 중 '공모' 방식을 취했던 곳으로, 사모 방식을 통한 해외CB 발행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금감원 측은 "한 달 후 바로 주식 전환이 가능한 공모 방식으로 주식 관련 사채를 발행했던 곳이 대상"이라며 "발행 후 1년 후에나 주식 전환이 가능한 '사모' 방식 발행 업체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행된 해외CB는 모두 사모 방식을 취하고 있어 불공정 거래와는 무관하다. 최근 해외CB를 발행했던 코스닥 업체는 오히려 이런 시장의 오해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자칫 긍정적 의미로 발행된 해외CB가 모두 편법 주가조작 행위로 평가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커지고 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사모 방식을 통해 적법하게 해외CB를 발행한 것"이라고 했고, 트라이콤 측도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태도다. 주가 흐름 또한 해외CB 발행 여부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 나노캠텍은 지난해 12월 1000만달러 규모 해외CB를 발행했지만 당시 1만1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6800원대로 하락한 상태다.

인텔의 투자법인 인텔캐피털코퍼레이션이 해외CB 인수를 통해 합류한 씨모텍과 이노와이어리스의 엇갈린 주가 행보도 눈에 띈다. 인텔캐피털 측은 국내 모바일 와이맥스(WiMax)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고 씨모텍에 800만달러, 이노와이어리스에 800만달러를 각각 해외CB 인수로 투자했다. 하지만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USB 무선데이터 모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씨모텍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전환가액(2만2900원)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이노와이어리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철진 기자 /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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