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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키움증권은 10일 반도체 박막재료 제조업체인 디엔에프에 대해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엔에프는 반도체 품질에 영향이 크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박막재료업체 중 하나다"며 "앞으로 알루미늄 배선 박막재료와 반도체칩 내부에서 절연막으로 쓰이는 SOD 재료 등을 삼성전자에 납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할 수 있지만 신제품 개발비용과 신규시설 투자 등으로 수익성은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외형성장과 함께 고마진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박막재료의 국산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디엔에프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대비 8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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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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