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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7일 트랜지스터 제조업체 KEC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과 주가 저평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7년 2/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한 이래 수익성 우선 전략으로 방향을 바꿔 안정적인 흑자기조가 정착됐다"며 "엔화 및 위안화 강세와 원화 약세로 단가 하락 압력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MOS(금속산화반도체) 신규진출로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한 75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예정인데 매출액 증가가 4분기 재고소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KEC 제품들의 특성상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이는 기존 고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는 정반대로 긍정적이다"고 했다.

또 현재 주당순자산비율은 0.5배로 흑자기조가 정착된 상황에서 동종업체 대비 주가 저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을 이어간다고 볼 때 올해 주가수익비율은 8~9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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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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