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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우리투자證 박종현 센터장.."최악의 급한 불은 껐다"]

미국 증시 급반등으로 국내 증시도 1600을 회복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새벽 미국 증시 급반등은 금리인하폭이 예상치(100bp)보다 낮은 75bp에 그쳤지만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됐고 베어스턴스에 이어 유동성 악화가 우려됐던 리만브러더스 1분기 실적이 순이익을 보인 게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이에따라 오늘 국내 증시도 1600 초반을 단번에 뛰어넘으며 동반 급반등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증시가 최악의 투자심리에서는 벗어났다는데 의미를 둘 만하다"며 "코스피지수도 지난 17일 1574가 저점으로 인식되며 앞으로 반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미국증시 급반등이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를 모두 해소해줄 사안은 아니라며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했다. 이번주 후반 연이어 투자은행 실적발표가 계속되는데다 또다시 돌발변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또다시 하락해 코스피지수가 다시 밀린다고 해도 지난 저점인 1574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설령 또다시 위기감이 고조되며 1574가 무너질 지라도 일시적 현상으로 여전히 우리지수는 1600 초반대를 강한 지지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국 투자은행 실적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분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