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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우리 증시의 저점 인식과 함께 발견되는 희망의 단서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주식시장의 분위기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일간기준으로 4일 연속 상승과 함께 유사한 갭 상승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말 고점 형성이후 이번 포함해 단 2회에 불과한 것으로 이번 주 초반이후 지수상승의 연속성을 추가한다면 저점 통과 인식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용석 연구원은 "두번째 희망의 근거는 상품가격의 급등에 따른 인플레 압력으로 금리인하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던 EU중앙은행이 상품시장에서의 투기거래자 이탈과 가격 하락으로 금리인하 단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았다.

셋째는 신용경색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추이와 이를 감안한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수준을 종합해 볼 때, 미국 금융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

류 연구원은 "넷째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투자확대를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에 비추어 볼 때 고(高)환율보다는 저(低)환율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환율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는 것과 함께 주식시장에 진입시기를 조율하는 투자가들이 늘고 있다는 것 또한 보이지 않는 성과"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