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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희기자] 넥스트칩(092600)이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6일 넥스트칩 주가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만6700원에 마감됐다. 시초가가 공모가 두배인 3만1400원에 형성됐고 시초가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만6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차익매물 출회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던 주가는 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그대로 주저앉았고 이내 하한가까지 밀려났다. 1만5700원이던 주가가 두배로 오른지 1시간이 채 못돼 다시 2만원선으로 내려앉은 셈이다.

이날 거래된 물량은 98만주에 달했다. 상장을 주간한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때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20만8000주가 배정된 바 있다.

넥스트칩은 보안장비용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다. 작년 7월에는 가전용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신증권은 "영상보안장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넥스트칩과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들이 신규상장을 축하했다(사진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IB본부장,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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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