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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주 매도물량의 공포, 그 정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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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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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9 2008/01/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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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분출이었습니다. 밑에서 서서히 끊고 있는 마그마의 1차 분출이라고나 할까요
앞으로의 시세가 기대됩니다. 일단 2만원까지 훌쩍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3분기까지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고 전년도 예상 실적도 발표되었는데 기대치보다 못한 매출이었지만, 이미 예상되었던 악재가 공시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오히려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가 마음에 걸립니다. 매도호가에 걸려있는 10,000주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루종일 보이지 않던 대량 매도물량이 동시호가에 나타났는데, 그게 참 웃깁니다.
동시호가 동안에 수차례에 걸쳐서 13000원에서 시작해서 12300원까지 걸쳐있는 물량을 훑어 내리며 물량을 패대기치는 시늉만 하더니 결국에는 13200원에 10,000주라는 대량물량을 걸어놓았습니다. 전 그 물량 때문에 동시호가가 12300원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간담이 서늘했었습니다. 제 판단이 잘못되었고 앞으로 계속 주가 하락세가 시작되는 신호탄이 아닌가 싶었죠. 하지만 종가는 13000원. 그 물량은 13200원에 걸려있더군요. 한참을 고민해 봤습니다. 저 물량의 의미는 뭘까...

시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하나씩 하나씩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1. 10,000주는 도대체 누가 던진 물량인가?
여러명의 개미들이 던진 물량의 합인가?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동시호가중에 세차례정도 호가를 흔들었는데 이건 한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동시에 수차례에 걸쳐 동일한 주문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슨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결론은 한사람의 물량이다.

2. 이 사람은 정말 매도 의사가 있어서 물량을 내놓은 것일까?
 몇일전까지도 12000원 초반대에서 일만주도 채 안되는 거래량을 보였었는데, 금요일에는 주가가14000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10,000주를 팔려고 했었다면 이미 13000원 이상에서 팔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고, 12300원까지 패대기쳐도 그 전일까지의 가격으로 볼 때, 충분한 가격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팔 생각이 있었다면 당연히 동시호가에서 팔았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13200원에 걸어놓았다면 팔 생각이 없다고 봐야죠

3. 그럼 왜 매도호가에 걸어 놓았을까?
이 사람이 만주 정도의 대량물량을 팔 생각이 있었다면, 조금씩 쪼개서 매도물량으로 내 놓았을 겁니다.
평균적인 하루 거래량보다 큰 물량을 한 호가에 걸어놓고 팔리길 기다린다면 바보죠, 바보.
하지만 이 사람은 바보가 아닐 겁니다. 그러니까 매매가 가능한 시간에는 물량을 내놓지 않다가 매매가 안되는 동시호가 시간에 매매되지 않는 가격에 물량을 걸어 놓았겠죠.
그럼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아마도 간이 작은 개미들을 떨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4. 결론
저의 결론은 "큰손의 장난"입니다.
좀 더 물량을 싸게 잡고 싶은 큰손 형님이 잠시 장난을 치셨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전 공포심을 접고 다시 평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200%수익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자 그럼 다른 주주 여러분도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PS : 참, 큰손형님, 제가 형님 속마음을 알차챘다고 해서 열받아서 정말 패대기치거나 그러진 않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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