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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다음은 핵융합 수혜주? -IBK
변명섭 기자 |  
 
 
[뉴스핌=변명섭 기자] 원자력 발전에 이어 핵융합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IBK투자증권 윤현종 애널리스트는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한다"며 "에너지자원이 무한하고 청정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정에너지인 핵융합 발전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인 ITER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ITER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해 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2040년까지 총 112.3억유로(약 19조원)를 투자해 핵융합 전기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드는 건설비만 50.8억유로(약 8조 6,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KSTAR라는 한국 핵융합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중이고 KSTAR로 확보된 핵융합 기술로 인해 ITER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을 명시했다.

그는 "향후 ITER 관련 수주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련 대표 수혜 기업들의 주가에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ITER 관련 수혜주로 ITER 진공용기 본체 2섹터와 17개의 중앙부 포트 및 9개의 하부포트에 대한 수주를 맡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고려제강, 에스에프에이, 일진에너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