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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공급계약 해지 상장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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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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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8 2008/07/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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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및 상품가격 고공행진에 상장업체들의 공급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공급계약이 해지된 상장사는 총 1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개사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7월1일에도 3개 회사가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금액 측면에서 보더라도 올 상반기에는 무려 7508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 218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공급계약 해지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1일 에스에너지는 71억5000만원 규모의 태양광 설비 건설 시기를 늦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환율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탓이다.

아이메카 역시 같은 사유로 지난달 27일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 인상, 시장 가격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단가조정 등으로 인해 납품가격이 중국내 시장가격을 상회하게 된 것. 결국 완제품 생산시 제품판매로 인한 계약 상대방의 손실범위가 선수금 20%를 초과함에 따라 공급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한 코스닥 업체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업체들의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원자재 값은 올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판가 인상을 해버리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것이 뻔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공급계약 해지 소식은 주가 측면에서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이메카는 공시가 발표된 이후 이틀간 주가는 9% 하락했고, 에스에너지는 공시한 당일에는 2%대로 하락했지만 6일째 연거푸 하락세를 지속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회사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자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원가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이익이 줄어드는 업체를 구별해야 한다는 것.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판가 인상이 가능한 업체의 경우 오히려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이익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원가 인상분을 전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들에게 투자해야 '공급계약 해지'라는 갑작스러운 악재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철강 업체 가운데서도 합금철 생산업체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동부하이텍과 SIMPAC의 경우 자회사가 합금철을 생산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며 "동일산업과 태경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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