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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교육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영어공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실용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을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내신에 영어 듣기·말하기·쓰기의 평가비율을 50% 이상 반영하도록 했다. 영어 말하기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면서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교수능력과 컨텐츠가 요구돼 영어 사교육시장은 더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러닝은 이미 TEE와 똑같은 방식의 컨텐츠를 보유한 영어교육업체로 주목받는다.

LIG투자증권 김지효 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내 370개 중학교와 225개 고등학교에서 각 학교당 3%의 수요가 프리미엄 영어학원으로 추가된다고 가정하면 청담러닝은 연간 21억원의 추가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는 2007년 오프라인 매출의 6.7% 규모로 정책이 안정화될 경우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영어교실을 실시하는 학교수가 확대됨에 따라 혜택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정책으로 초등학교 방과후영어학교가 강화돼 서울시내 578개의 초등학교 중 80%가 방과후영어학교를 실시한다면 약300억 규모인 366개교의 잠재 수요가 발생한다"며 "이미 컴퓨터교실 점유율 1위인 웅진씽크빅이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우수강사 확보가 용이한 대형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영어교육이 확대될 것"이라며 "웅진씽크빅, 청담러닝과 더불어 대교, 정상JLS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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