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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통관데이터 기준, 진단키트 수출액은 4월 대비 ‘반토막’

의약품 7월 수출분, 지난 5월比 17% 하락 드러나…성장세 ‘뚝’

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7월 통계에는 비록 없었지만, 면역 물품과 진단용 시약의 5월 및 6월 통계 자료를 확인한 결과 면역 물품의 수출규모는 6월 대비 5.1%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5월과 비교하면 20.4% 하락한 수준이었다.

진단용 시약의 낙폭은 더 컸다. 해당 제품의 수출액은 6월 대비 32% 급감했으며 5월과 대조해도 2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단키트의 수출 감소 징후는 무역 통계 외에도 관세청 통관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 진단키트(HS code, 3822.00) 수출액은 1억 3,664만 달러(1,616억원)로, 전년 대비로는 605% 증가했으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18.6% 감소했다. 이는 4월 수출금액 2억 6,794만 달러(3,170억원)와 비교하면 49%나 감소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