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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실시하는 중외제약에 대한 공개매수를 둘러싸고 3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나대투증권이 전망했다.

조윤정 하나투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외제약(001060)의 보통주 120만주에 대한 공개매수 신청기간은 9월21일~10월11일까지이며 중외제약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6만5000원"이라며 "공개매수 방식은 중외제약 1주당 중외홀딩스 신주를 발행하여 교부하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중외홀딩스의 신주발행가액은 1만5700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교환비율은 중외제약 1주당 중외홀딩스 주식 4.14주 교부된다"며 "현시점에서 중외제약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우선 첫번째로는 공개매수 기간동안 중외제약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을 경우는 공개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로 공개매수 기간동안 중외제약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낮고, 중외홀딩스 주가가 높을 경우다. 이
경우에는 공개매수 참여로 중외제약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향후 중외홀딩스 신주가 상장(10월30일)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이 높으므로 공개매수 참여가 유리할 수 있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세번째로는 공개매수 기간동안 중외제약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낮고, 중외홀딩스 주가가 낮을 경우다.
이 경우에는 공개매수 참여로 중외제약에서 이익을 얻을 수는 있으나, 중외홀딩스 신주상장시 발생하는 차
익이 적어 최종적인 수익은 제한적이므로 공개매수 참여가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애널리스트는 "현재 대주주가 보유한 중외제약 지분과 중외홀딩스 지분은 공히 19.1%이며, 중외홀딩스의 중외제약 보유지분은 15.1%"라며 "따라서 이번 공개매수로 일반투자자의 참여없이 주요 대주주(17.9%  786,293주)만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를 가정하면 공개매수 이후 중외홀딩스의 중외제약 지분은 33%로 증가하여 지주회사 요건을 만족하게 되고, 대주주의 중외홀딩스 보유지분은 50.9%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주주외에도 일반인의 참여로 공시한 물량 120만주 전체를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중외홀딩스의 중외
제약 지분은 42.4%로 증가하고 대주주의 중외홀딩스 보유지분은 42.2%로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