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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사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탓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1.11%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39% 떨어지고 있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국 지수가 연준 쇼크로 인해 급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자 시장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마킷사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 등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