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증권사도 공모株 물렸다…현대證 "백억대" 손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04 2008/11/11 10:16

게시글 내용

일부 증권사들이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나섰다가 최대 100억원대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미달로 인해 주관 증권사가 실권 난 공모주를 떠안
으면서 난 손실이다.

기업들이 공모주 시장 침체를 이유로 상장을 미루거나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
는 가운데 증권사들까지 IPO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어 향후 공모주 시장
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證ㆍ동양종금證 대규모 손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비유와상징 IPO를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11
0억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청약 물량 상당수가 소화되
지 않아 주관사였던 현대증권이 총액인수 방식으로 잔량을 받아갔지만 주가가
폭락한 탓이다.

상장 이전 비유와상징은 코스닥의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와 비견될 만큼 기대
를 모았다. 작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658억원과 198억원으로 실적도 좋았다
. 그러나 지난 6월 IPO 과정에서 진행된 비유와상징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0.6
7대 1에 불과했다. 공모주 시장이 작년 말부터 극심한 침체기에 들어선 영향 때
문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이 미달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
다.

이에 따라 실권 물량은 고스란히 주관사인 현대증권에 넘어갔다. 기업 IPO의 주
관사를 맡은 국내 증권사는 대부분 청약 미달 시 총액인수 방식으로 실권주를
인수한다.

당시 현대증권이 받아간 물량은 33만3924주. 여기에 상장 이전부터 투자한 전환
우선주(20만9000주)까지 합하면 현대증권의 비유와상징 보유주식수는 54만292
4주(지분율 5.43%)에 달한다.

문제는 비유와상징 주가가 상장 이후 급락하면서 발생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주식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크레듀 등 대표 교육주들이 실적 부
진으로 줄줄이 급락하자 비유와상징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비유와상징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5개월여 동안 공모가격(3만3000원) 대비 63%나 떨어
졌다.

현대증권이 보유한 비유와상징 지분의 평가금액 또한 기존 보통주 110억원, 우
선주 71억원에서 각각 40억원과 25억원으로 줄었다. 평가손실이 115억원에 달한
다. IPO 주관사 수수료 몇 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관계자는 "비유와상징 보유주식을 현재 전량 보유중이며 처
분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SIMPAC ANC의 IPO 주관사였던 동양종금증권도 비슷
한 경우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SIMPAC ANC는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 희
망 공모가밴드 1만8000~2만원보다 크게 낮은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청약 미달을 우려한 결과다.

그러나 낮아진 공모가도 청약 미달을 막지는 못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0.56
대 1에 불과했다. 주관사 동양종금증권이 떠안은 공모주는 60만5942주, 금액으
로는 72억7100원어치다.

그러나 SIMPAC ANC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이 지분에 대한 평가금액은 36억59
00만원(10일 종가 기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한 달 새 지분 가치가 반토막이 난
것.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당분간 SIMPAC ANC 보유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경우 주가가 급반등하지 않는 이상 평가손실이
올 4분기 동양종금증권 손익계산서 상에 반영될 예정이다.

동양종금증권이 지난 7월 상장시킨 또 다른 회사인 코리아에스이도 청약 미달
후 주가가 크게 떨어져 추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종목은 물량 부담 노출

현대증권이 비유와상징으로, 동양종금증권이 SIMPAC ANC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
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는 못 하는 분위기다. 보유주식이 적지 않은 물량이어서
장내에서 처분할 경우 "추가 하락→추가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IPO 관계자는 "총액인수 물량은 바로바로 처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 이들 증권사의 경우 탈출할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또 다른 IPO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한텍엔지니어링의 주관사였던 굿모
닝신한증권은 보유 물량 전량을 상장 직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슈프리
마의 주관사였던 대우증권은 블록딜로 총액인수 물량을 넘겼다.

이 관계자는 "비유와상징 물량을 대거 보유한 현대증권의 경우 올해 내에 처분
하라는 방침이 내려온 것으로 안다"며 "이럴 경우 비유와상징 주가는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