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배럴당 43달러, 오바마 부양책+ OPEC 감산 기대]

8일 국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5달러(6.13%) 오른 43.3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오바마 당선인은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한 지난 1950년 이후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신뉴딜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 회의에서 상당한 분량의 감산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을 멈추기 위해 상당한 감산에 나설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는 지난주에만 무려 25% 급락,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일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3만3000명 감소했다는 소식에 6.5%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