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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경유차 '터보엔진→LPG엔진' 개조 기술, 환경부 인증]

일진전기(공동대표 최진용, 허정석)가 LPG(액화석유가스) 엔진 개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일진전기는 최근 경유차 터보엔진을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환경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일진전기는 지난 4월, 1톤 화물차 LPG 개조 기술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경유차 터보 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하면 출력과 운행성이 향상된다"며 "지금까지 이 같은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술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진전기에 따르면 LPG엔진 개조사업 국내 시장은 올해 약 1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04년 1000여대에 불과했던 LPG 개조차량이 지난해에는 약 4만여대로 급증했다.

특히 정부가 LPG엔진 개조비용의 95% 이상을 지원하고 있어 운전자 입장에서도 유리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일진전기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일진전기는 올해 국내 시장 확보에 주력한 후 2009년부터 세계 시장,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용 일진전기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LPG엔진 개조사업 및 매연저감장치 등 환경분야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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