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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아시다시피 ‘TK'라는 용어는 주로 영어 이니셜을 쓰기 좋아하는 정치권에서 처음 생성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군사정부 시절... 정권의 요직을 차지하고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들이 대부분 대구 경북 출신이었던 점에서 ’TK사단‘으로 불리기도 했었고, 결정적으로 88년 대선때, 당시 집권여당의 후보측에서 부산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던 김영삼 후보 지지기반과의 차별화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좀 더 부각이 되기도 했었지요.

어쨌거나, 이렇게 정치권에서 파생된 용어를 이례적으로 회사이름 첫 머리에 붙인 이유가 약간은 궁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공장의 소재지를 한 번 살펴보니... 허허허... 박근혜 대표의 선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자 생가가 있는 구미에 대부분의 공장들이 자리 잡고 있더군요. ( 이 때까지만 해도, 뭐 그럴수도 있겠지... 했습니다 )

헌데... 이게 웬일?

상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사의 소재지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한다는 공시가 나오더군요. ( 이거... 갈수록 요지경일세? ^^ )

그래서 본격적으로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박근혜 대표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과거의 뉴스기사들을 이리 저리 뒤적이다 보니... 박대표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의 경제살리기와 섬유산업 육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위의 뉴스기사.. )

그러다가... 네이버에서 ‘박근혜 섬유산업’이라고 검색을 하니, 매우 흥미로운 동영상 하나가 나타납니다. DGN 대구경북뉴스 라는 매체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약 8분짜리의 과거 정책간담회 석상에서 그녀가 발언한 내용들입니다.

( 동영상을 그대로 옮기는건 방법을 잘 몰라서... 가능한 분이 있다면 다른분이 수고를 좀...

제목은 “박근혜 섬유산업 성장동력 될 수 있다”....

내용을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건 마치 TK케미칼을 염두에 두고 얘기한 것처럼... TK케미칼의 사업방향과 그대로 들어맞는 내용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짧은 영상이니만큼, 시간 나는대로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 신소재, 연관산업, 파급효과, 기본인프라 ’ 등등의 핵심키워드가 강조되는 가운데, 섬유산업 육성에 관한 그녀의 시각과 정책의 기본방향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즉,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신소재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사람의 인식의 틀은.... 그리 쉽사리 바뀌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도 섬유산업에 관한 토론이나 정책발표가 이루어질때, 박대표는 위와 같은 말들을 되풀이해서 강조할 것입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의 발전이나, 선친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를 위해서라도...

어쩌면 고강력 PE가 제품으로 쏟아져서 팔리기 시작하는날부터, TK케미칼은... 박근혜 대표의 섬유산업 정책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부각될지 모르겠습니다.

( 회사측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가능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박대표가 직접 공장시찰이라도 하게 되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되겠지요. 회사측에 한가지 더 팁을 준다면... 정치권에는 돈으로 후원하는 것 말고 ‘정책후원’ 이라는게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그랜드플랜이 담긴 정책연구서를... 실력있는 기관이나 교수진등을 통해 만들어내서... 박대표 후원회나 보좌진에게 전달해 보십시오. 아주 좋아할 겁니다 ^^ )

시장상황이 어렵기 짝이 없지만,

저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독점적인 지위를 갖게될 고강력PE가 TK케미칼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성장시킬것이라는 믿음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제 기업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장투를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자 이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TK케미칼이 아직까지는 박대표의 정책에 관한 모범생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한 댓가로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이런 사실과 가능성들을 널리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