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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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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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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1 2012/11/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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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k to Paradise Garden / W. Eugene Smith(1918 - 1978)

 

낙원에 이르는 길 “그는 그것을 유토피아라 불렀다. 그것은 그런 곳은 없다는 뜻이다”

두 아이가 손을 잡고 어두운 숲을 지나고 있다.

그들의 다음 발걸음은 미지의 밝은 곳에 닿을 듯 하다.

유진 스미스가 그의 아이들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어서 이 어두운 숲을 빠져나가렴. 좀 더 나은 세상이 너희를 맞아줄 거야.

그리고 50년 후, 이제는 노인이 되었을 두 아이는 아버지가 희망했던 좀 더 나은 세상을 찾았을까?

인간 가족이라니, 바로크 시대 어느 시인의 표현을 빌려, 나는 그것을 유토피아라 부른다.

그것은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1955년 인간 가족(The Family of Man)전의 서문에서

미국의 시인 Carl Sandburg는 ‘아기의 첫 울음소리에는 “나야 내가 왔어. 나도 너희 중의 한 사람이야.

 나도 인간 가족의 한 사람이란 말이야”라는 외침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닐는지.’라고 썼다.

그 소리는 이제  “Your life is important! And, my life is important!” 라는 절규에 묻힌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울리는 총 소리, 고통의 비명 소리, 울음소리…….

이 모든 애도 속에서 자연은 말을 잃는다. 숲은 침묵하고 땅도 침묵하고 바람도 태양도 침묵하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세계는 흔들리고 무너지고 멀쩡하게

재건되고 다시 부서진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저 아이들의 걸음을 멈추고 싶지만, 그만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나 그들은 조심하라는 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어딘가, 저 무지개 너머에 좋은 세상이 있으리라는 흥얼거림이 들리는 한은…….

 

사진: W. Eugene Smith 글: 이소하/시각이미지생산자

 
The Walk to the Paradise Garden 딜리어스 / 낙원에 이르는 길

 Frederick Delius, 1862 ~ 1934

 

Frederick Delius, 1862 ~ 1934 영국 음악의 부흥기인 19세기말의 독특한 작곡가. 1860년에 영국으로 귀화한 독일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브래드퍼드 그래머스쿨과 런던 아일워스에 있는 인터내셔널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의 회사에서 외판원으로 일하다가, 1884년에 미국 플로리다로 가서 오렌지 농장을 경영하면서 틈틈이 오르간 연주자인 친구 토머스 워드에게 음악을 배웠다. 1886년에 플로리다를 떠나 독일 라이프치히로 가서 어느 정도 정규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고, 노르웨이 작곡가인 에드바르트 그리그와 친구가 되었다. 2년 후 파리로 거처를 옮겼으며, 1897년부터는 여류 화가인 로젠과 함께 파리 근처 그레쉬르루앙(센에마른)에서 살았으며 1903년 결혼했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전설 Legend〉(1893)을 발표하기 전에 쓴 작품은 몇 곡의 가곡, 관현악 모음곡 〈플로리다 Florida〉, 오페라 〈이르멜린 Irmelin〉뿐이었다. 그 후 좀더 야심적인 작품들을 발표하여, 20세기 초반의 10년 동안 특히 독일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작곡한 6편의 오페라 가운데 〈코앙가 Koanga〉(1895~97)·〈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 A Village Romeo and Juliet〉(1900~01)·〈페니모어와 게르다 Fennimore and Gerda〉(1908~10)의 3편과 대규모 합창곡·관현악곡인 〈애팔래치아 Appalachia〉(1902)·〈해류 Sea Drift〉(1903)·〈파리, 위대한 도시의 노래 Paris, the Song of a Great City〉(1899)는 독일에서 초연되었다. 그후 그의 명성은 영국까지 퍼졌는데, 이는 주로 그의 음악을 가장 훌륭하게 해석한 토머스 비첨 경 덕분이었다. 딜리어스는 60년대 초반에 완전히 눈이 멀었고 온몸이 마비되어 버렸지만, 비서인 에릭 펜비에게 한 음씩 받아 적게 해서 작곡을 계속했다. 그밖에 주요작품으로는 니체의 소설에 바탕을 둔 〈인생의 미사 A Mass of Life〉(1904~05), 〈진혼곡 Requiem〉(1914~16), 관현악을 위한 〈브리그 박람회 Brigg Fair〉(1907),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 4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곡, 그리고 많은 관현악 소품과 가곡이 있다. 1929년에는 토머스 비첨 경이 주도한 '딜리어스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그의 음악은 표현법이 독특하고 독창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시대에 살았던 엘가의 음악과 쌍벽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은 그를 엘가와 동등한 작곡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표현 영역이 엘가만큼 넓지 못했고 창작력도 활발하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계속 연주되고 녹음되는 작품은 교향시 〈언덕 너머 저 멀리 Over the Hills and Far Away〉(1895)와 관현악을 위한 〈무용 광시곡 Dance Rhapsodies〉 2곡(1908, 1916), 2곡의 관현악 소품인 〈강물 위의 여름밤 Summer Night on the River〉(1912)·〈봄 뻐꾸기의 첫 음을 듣고 On Hearing the First Cuckoo in Spring〉, 관현악·합창·독창을 위한 〈황혼의 노래 Songs of Sunset〉(1906∼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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