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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사는 외국인 `산타 모자`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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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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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6 2012/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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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popupimg.html?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212/2012120688031_2012120689704.jpg

지난 10월부터 ‘셀 코리아(sell Korea)’에 열중하던 외국인이 최근 ‘컴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기아차 하나금융 LG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국내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자금의 큰 흐름이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경기민감주에 ‘베팅’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6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2.58포인트(0.13%) 오른 1949.62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07% 하락했지만 현대차(1.32%) 포스코(2.95%) 현대모비스(2.08%) LG화학(1.75%) 신한지주(3.22%)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의 주 매수 타깃이 하반기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경기민감주(또는 수출주)라는 점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기아차(1038억원)를 비롯해 삼성전자(634억원) 삼성전기(562억원) 하나금융(524억원) 현대건설(367억원) LG화학(358억원)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 종목은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주가 상승 탄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국내 경기 회복에 대비해 외국인이 경기민감주를 헐값에 사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말까지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

관건은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강도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만한 각종 변수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연말까지만 보면 원·달러 환율과 4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 잔액의 청산 여부가 중요하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7월 이후 외국인이 매수차익 거래(선물 매도+현물 매수)를 통해 국내 주식을 살 때의 평균 환율은 1120~1140원 수준으로 현재 환율 수준(1083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환차익은 5% 내외에 불과하다”며 “환차익을 위해 외국인이 매수차익 잔액을 대거 청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지난달 중순 이후 약해졌다는 점은 문제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자본이득세 세율 상향 조정 우려 때문에 미국 내 펀드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계 자금의 향방은 이달 중순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팀장은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오는 12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국채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 미국계 자금이 보다 활발하게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뱅가드’ 매물 9조원 변수

내년 1월로 넘어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뱅가드가 내년부터 펀드들의 벤치마크를 MSCI지수에서 FTSE지수로 변경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MSCI지수에서는 이머징시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FTSE지수에서는 선진시장으로 분류돼 있는데, 선진시장에서는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 벤치마크를 바꾸면 결국 투자액이 줄어들게 된다. 김 팀장은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으로 국내 증시에는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약 9조원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올 예정”이라며 “국내 증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뱅가드 측이 한국 시장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6개월간 분할 매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하루평균 매도 금액은 8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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