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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닛케이 `잔칫상` 구경만 하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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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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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1 2013/03/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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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유동성의 힘으로 장기 박스권을 돌파했지만 한국 증시는 좀처럼 강한 상승 탄력을 못 받고 있다. 전 세계에 풀린 돈이 과거 양적완화(QE) 시기와 달리 엔화 약세, 기업실적 둔화, 정책 공백에 직면한 한국 증시에 적극적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4~5월 글로벌 경제 지표가 좋아지는 모습이 확인되고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선진국 증시와 점진적인 키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소외

코스피지수는 6일 4.13포인트(0.20%) 오른 2020.7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28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14,253.77)까지 오르고 같은 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약 4년5개월 만에 최고점을 돌파하며 잔치를 벌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올 들어 현재(5일)까지 미국 다우지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프랑스 CAC40지수 등은 3.39~12.39%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0.9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한국 증시에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1~27일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로 들어온 돈은 26억4100만달러로 1월 첫째주(3~9일)의 113억9300만달러 대비 76.82% 감소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매월 850억달러씩 풀고 있고, 일본도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 중이지만 ‘환율전쟁’의 여파로 긍정적인 효과가 자국 증시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실적·정책 3박자 안정돼야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를 외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겹치며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엔 환율이 올들어 18% 하락한 것은 일본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라며 “한국 증시가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비켜서 있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크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5개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초 138조1123억원에서 지난 5일 131조6676억원으로 4.66% 감소했다.

◆당분간 강한 상승 기대 어려워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 잔치의 ‘구경꾼’ 역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증시와 상승률 격차를 줄여가겠지만 시기는 4~5월쯤으로 예상했다. 오 센터장은 “미국이 확연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시기가 오면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해소될 것”이라며 “증시가 급락하는 일도 없겠지만 상단을 뚫고 올라가기에도 힘에 부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상무는 “4월쯤 정부조직이 완료되고 내수 부양책이 마무리되면 선진국 증시를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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