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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조 순매도 외국인..'섣부른 낙관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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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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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 2014/02/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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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와 신흥 경제국의 위기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하지만 외국인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이틀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지수는 1880 선까지 밀려났다. 전날까지 1900 선 아래에선 외국인도 매수 우위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664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다. 연기금이 1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이 줄어들지 않은 것은 외국인 순매도 물량도 함께 늘어난 탓이다. 전날 4000억원 넘게 판 것까지 고려하면 이틀 동안 순매도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선다. 달러-원 환율도 지난해 말 1050원 선에서 1080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분명히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과 다른 흐름이다. 앞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추가 테이퍼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우려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한국 경제 회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며 “미국과 중국의 안정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체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외국인의 ‘팔자’ 주문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국내 경제가 수출 위주라는 점에서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테이퍼링을 처음으로 언급했던 당시와 다른 점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 여부다. 당시만 해도 미국의 경제 회복으로 테이퍼링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출주 중심의 국내 증시가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신흥 경제국에서 자금을 빼고 국내 증시에선 오히려 매수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부진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돌아서기 위해선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확인이 먼저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상재 투자전략부장은 “미국경제의 침체가 일시적인지 추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고용 지표와 비제조업 지수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1월 중국 경제지표도 변수다.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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