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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턴하는 큰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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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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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 2014/04/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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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이어지는 코스피 2000 전후의 답답한 박스권에 증권업은 고사 직전이다. 2014년에도 어김없이 증권업의 다이어트는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증권업의 구조적 침체와 맞물려 안전 자산 선호 현상도 증가 추세다. 한국형 헤지 펀드와 롱숏 펀드,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그 증거다. 불시에 발생하는 하락 변동성에 대비하고 연 7~8%의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투자 트렌드가 한국 시장에 정착 중이다. 하지만 현상과 본질에는 괴리가 있는데 현상을 극복하고 본질을 찾아갈 때 투자수익률은 극대화된다. 지금 롱숏 일변도의 한국 주식시장에 자금 흐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헤지 펀드와 롱숏 펀드의 시장 전파를 위해 많은 프라이빗 뱅커(PB)들이 꽤 많은 정성을 쏟았다. 수백 억 원의 자산가들에게 롱숏 시장의 만개를 강조하며 자산의 극히 일부만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망설였다. 새로운 투자 기법과 검증되지 않은 매니저들에게 많은 자산을 맡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초기의 투자는 거액 투자자 중심으로 파일럿 투자가 주를 이뤘다.       ‘반 박자’ 빠른 투자 필요해 최근에는 스타 펀드의 안정적 운용에 힘입어 대중 시장에까지 급속히 확산됐다. 설정 수개월 만에 롱숏 펀드의 잔액이 급증하며 펀드 가입을 막는 사례가 생겼다. 롱숏 펀드 매니저의 몸값이 하늘로 치솟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49인의 최소 한도를 채우지 못하던 헤지 펀드 운용사에 펀드 설정 요구가 쇄도하기도 한다. 경제면의 주요 테마는 당연히 헤지 펀드와 롱숏 펀드의 수익률 비교와 설정 잔액의 증가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의 상승에 베팅하는 순수한 액티브 펀드의 잔액은 전혀 늘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선진시장의 액티브 펀드 선호가 더 높은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서 시장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자금 흐름이 극단적으로 쏠릴 때 그 이면에 반드시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0명의 투자자에게 수익률이 검증된 롱숏 헤지 펀드와 지난 몇 년간 부진했던 액티브 펀드를 추천하면 당연히 모든 투자자들은 안전해 보이는 롱숏 헤지 펀드를 선택한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돈이 몰리는 곳은 이제 더 이상 대박을 낼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역발상 관점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향후 롱숏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고 주식시장이 임박했다는 것을 예고하는 시장의 신호가 아닐까. 이 밖에 현장에서 느낀 몇 가지 근거를 더해 보면 첫째, 최근 아주 보수적인 거액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그리고 자산의 일부분을 투입해 보는 이른바 ‘입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해 가파르게 오르던 선진 시장의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면서 이익 실현 자금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반면 몇몇 이머징 시장이 경제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이머징 시장으로의 확산이 매우 제한적으로 평가된다. 즉 선진 시장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이머징 시장으로의 전이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초기 롱숏 펀드 선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안겨 줬던 PB센터들이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을 기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 있다. 항상 그랬듯이 반 박자 빠른 투자만이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다. 이를 너무도 잘 아는 거액 투자자들의 자금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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