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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2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노바백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17.43% 하락한 133.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폴리티코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바백스가 당국의 품질 기준에 맞는 백신 주사를 제조하는 것을 증명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상황으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2022년말까지 저소득 개발국가에 20억회 분량을 공급하기로 목표치에 10억회 분량 이상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바백스는 코백스에 백신 11억회 분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2020년에 다른 어느 백신 회사보다 많은 금액인 16억 달러를 노바백스에 투자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는 끊임없이 생산 차질을 겪어왔으며, 백신 순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당국의 기준에 못 미쳤으며, 지속해서 충분한 기준에 달성한 주사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보관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쉬워 백신 접근성이 떨어지는 빈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노바백스 백신은 단백질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