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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올겨울 英서 최대 7만5000명 사망할 수도”게시글 내용
영국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방역규제에 나서지 않으면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내년 4월 말까지 최대 7만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은 이날 영국 정부가 앞서 발표한 ‘플랜B’ 보다 더 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내년 4월 말까지 잉글랜드 지역에서만 49만2000명이 입원하고 7만48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면역 회피가 높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을 때를 상정한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만으론 전염병 확산이 통제되지 않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론 재봉쇄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7만5000명이 입원하고 2만4700명이 사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경우, 하루 기준 입원 환자가 내년 1월이면 2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서 실내 모임 제한, 일부 장소 폐쇄, 모임 규모 축소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면 입원 환자는 5만3000명, 사망자는 7600명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오른쪽) 총리와 크리스 휘티(왼쪽) 최고의학보좌관이 2021년 11월 15일 런던 총리실에서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책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랜B는 지난 9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비해 마련한 마스크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백신패스 도입 등 방역체제 강화방안을 말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19일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한 ‘자유의 날’ 선포 이후 플랜B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 및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재도입을 결정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이 분명하고 영국 내 감염 건수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마다 두 배씩 불어날 것으로 우려돼 플랜B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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