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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LTE 와이파이→ 5G
전국 2만9100대 시내버스에 조치
노후 장비는 '와이파이7'으로 대체전국 시내버스에서 이전 보다 4배 빠른 5G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2만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속도가 종전보다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로 개선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은 1차를 KT가, 2차와 3차는 SK텔레콤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완전 전환을 기념해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통신사 공공와이파이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공와이파이 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구연한 7년이 지난 와이파이 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를 오는 2025년 까지 와이파이 7 기반으로 대체하고, 장애 등이 발생한 와이파이 또한 내년부터 와이파이 7로 교체할 예정이다.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 6보다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하며 내년에 세계 표준이 완성돼 관련 공유기(AP)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트워크를 10Gbps급으로 속도를 높이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도 적극 도입한다.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는 공공와이파이 AP를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유무선 통신장애가 발생하면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내년 상반기 중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출동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부터 추진된 공공와이파이는 지난해에만 누적 접속자 92억 명이 이용했으며, HD급 동영상 5796만 편 규모인 66PB(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