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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속에 사는 우리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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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3 2018/04/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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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속에 사는 우리 환경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거 환경을 보고 사회주의 국가처럼 생각된다고 한다. 특히 서울이나 대도시의 아파트 숲을 보고 하는 말이다. 빽빽히 들어선 고층아파트가 메마른 사막을 만들어가고 있다. 생활에 편리함과 시간 절약이 바빠서 급하게 급하게 마음이 바빠졌다는 결과물이다. 인간을 밀집 지역에 가두고 자기 감옥을 만들도록 주거환경을 슬프게 꾸민 일이다. 각자 핵가족끼리의 사이에 콘크리트 벽으로 차갑게 차단하여 이웃 사이가 멀어진다. 바로 옆 벽 너머 방에 사는 사람은 얼굴도 알 수 없는 사람들이다.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벽으로 가리어진 공간에 실내 공기마저 가두어 신선한 공기가 귀해져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지경이다. 고층건물 사이가 좁아져서 공간에 흐르는 공기도 태풍이 아니고는 바뀌기도 어려워진다. 길거리마다 차량이 내뿜는 매연은 더욱 가학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갉아먹고 있다. 신선한 산소가 희박한 답답한 공기만 주위를 맴돌고 있는 우리의 주거환경이다. 건강도 문제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명석해야 할 두뇌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친다. 천재교육이 다가오다가 오히려 도망갈 환경이다.


   필자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대구 인구 밀집 지역에 살았다. 애들 공부를 마치고는 아파트를 비워두고 농촌에 와서 살고 있는지도 벌써 4반세기가 넘었다. 농촌에 살면 시장가는 일이 가장 불편하고 병원과 약국이 멀어 불편했다. 그러나 승용차가 일반화되면서 이는 쉽게 해결된 일이다. 농촌의 환경도 지역마다 다르고 불리한 곳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물 좋고 공기 맑은 지역이 많다. 또 농촌 사람들은 이해관계의 계산이 빠르지 않고 배려가 많은 넉넉한 마음이 많아서 좋다. 마음이 순진해서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욕심과 남을 이기려는 생각이 없다. 주변에 자기를 해롭게 하는 일이 없고 맑은 공기를 마시니 정신이 청정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도시의 메마른 거리의 삭막함이 아닌 자연의 싱그러운 볼거리가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길들이는 것이다. 공기도 공짜고 물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정의 보배로운 곳이다. 산기슭 깨끗한 흙 속을 걸러서 맑게 헹궈진 물은 그저 가져다 먹어도 돈 달라 소리 않는다. 산속에서 나오는 산소탱크의 싱싱한 공기는 아무리 마셔도 무료다. 이 물과 공기가 인체를 건강하게 하지만 정신건강에도 자기 기능의 천재를 만들어 낸다는 일이다.


   서울의 큰아들이 강남에 살아도 공원 주변이라 걱정은 덜하나 미세먼지 경고가 스마트폰을 타고 올 때마다 가슴이 쓰린다. 방에는 공기청정기가 가동하고 있지만, 자연의 공기보다는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다. 공휴일이나 시간이 허락 되는 대로 아이들 데리고 숲길을 걸으라 잔소리하고 온다. 맑은 산소가 인간의 뇌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글을 읽은 생각이다. 내가 경험해도 산속의 숲길에서 장시간 걷고 오면 생각의 조건이 좋아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혈액순환과 산소의 원활한 공급이 사람의 두뇌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게 한다. 남태평양에 있는 뉴질랜드는 한국에 비교하여 그야말로 자연의 공기가 아주 깨끗한 나라다. 자연환경이 사람을 위해 잘 가꾸어진 나라였다. 몇 개월씩 거주한 경험으로 한국처럼 연기 오르는 일은 한 번도 본 일이 없다. 오클랜드에 일부 건물 밀집 지역은 있어도 녹지가 따라 있어 나무숲이 잘 가꾸어져 있다. 오클랜드 대학원에 법학 공부를 하는 손자는 법관수업을 하는 중이다. 아마도 자연환경의 도움이 손자에게 도움 주었음을 느끼게 한다. 오클랜드의 주거 건물 가격이 서울보다 앞선다고 한다. 집과 집의 밀집인 한국과는 반대로 공간의 나무숲이 많아 싱싱한 자연 산소가 늘 충분하다.


   한국의 대도시는 인구 밀집으로 고층 아파트와 자동차 매연으로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이다. 거기다가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중국에서 산업화 바람을 타고 무진장 덮어오니 산소결핍의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안개처럼 시야를 가리는 아득한 생각이 미래를 걱정스럽게 한다. 한국의 지적 재산인 우리나라의 명석한 젊은 두뇌가 손상을 입을까 걱정이다. 공기가 나쁘면 짜증이 나게 되고 인간관계 불신을 낳게 한다. 환경오염에 의한 맑은 산소공급이 결핍하면 심각한 우려를 불러오게 마련이다. 이는 인간 사이 악순환이 거듭되어 저 능력의 기운을 보이는 착오로 나타나는 일이 된다. 불신이 국론분열로 기울어지고 여유가 없어지는 다급한 생각이 이분법적인 생각에 몰려 창의력이 퇴화하기 쉽다.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가 좁아지고 자기 발등의 불을 꺼야 한다는 좁은 생각에만 집착하기 쉽다. 생산적인 생각보다는 소모성의 겨루기 비교만 횡행하는 사회로 분열의 조장만 깊어지게 된다. 일확천금이나 상상하게 되고 생각의 여유가 없어지니 범죄에 유혹당하는 일이 쉬워진다. 카지노나 경마 같은 사행산업처럼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는 의도가 엉뚱한 곳으로 관심을 돌리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다.


   환경오염이 사람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가의 우려는 국책사업에 뺄 수 없는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자연의 보호가 개개인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이전에 장구한 국가 보전과 장래를 보장하는 필수적인 목표라야 한다. 북유럽의 나라들이 바다에 침잠하는 극한상황에도 환경을 가꾸어 관광지로 만든 일을 보면, 인간의 생각이 나라와 토지를 건실히 지켜낸 성공작품이다. 우리나라도 인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살기 좋은 낙원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천혜의 아름다운 금강산 자랑만 말고 마음의 금강산을 사람마다 가슴에 만드는 생각을 일깨워야 할 것이다. 산자수명한 곳에 미인이 난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아름다운 산천에 자연의 공기와 물과 기운을 가슴 가득 담을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그대로 명당이고 낙원인 곳이다. 좋은 환경은 좋은 마음을 잉태하고 폭 너른 마음은 생각의 폭을 더욱 넓혀 인간관계를 새롭게 정다운 고리작용으로 엮어낸다. 반목과 질시를 아름다운 마음의 보듬으로 바뀔 수 있도록 너그러운 인성을 잉태하게 해야 한다. 아름다운 환경은 인성의 변화를 즐겁게 하는 일이다.
( 글 : 박용 2018.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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