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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코로나19 감염자 최고치…백신 효력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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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0 2021/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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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다시 전국 봉쇄…브라질은 의료체계 마비 직전

확산세 꺾이던 미국·인도, 최근 다시 급증세

코로나19 3차 유행 속 강변에 모여든 프랑스인들
코로나19 3차 유행 속 강변에 모여든 프랑스인들

(리옹 AFP=연합뉴스) 프랑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불어닥친 가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리옹의 손강 주변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3주간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전염 속도를 늦추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의 유행과 맞물려 일부 국가에선 보건 체계가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다시 전국을 봉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면서 봉쇄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 불가피한 사유가 없으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된다.

프랑스가 작년 3월, 10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전국 이동제한령을 내린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약 4만명에 달해 2월 초보다 배로 쏟아지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프랑스의 인구(6천500만명) 가운데 약 12%인 800여만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프랑스 재정경제부는 이번 봉쇄령에 따라 기업 15만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 매월 110억 유로(약 14조5천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마스크 휴양객들로 붐비는 미 마이애미비치 거리
노마스크 휴양객들로 붐비는 미 마이애미비치 거리

(마이애미비치 AP=연합뉴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시(市)의 사우스비치에서 휴양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leekm@yna.co.kr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감소하던 미국 역시 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시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CNN방송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5천7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집계를 토대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6만3천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퍼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 모두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0%인 9천760만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브라질에선 확산세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사망자는 3천869명으로, 전날 기록(3천78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0만명에 육박한 후 주말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30일 8만명대를 기록하며 또 급증세로 돌아섰다.

브라질 보건부와 연계된 의학연구기관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공립병원 중환자실 병상 부족 사태가 극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망자 30만' 속 정부 규탄하는 브라질 시위대
'코로나19 사망자 30만' 속 정부 규탄하는 브라질 시위대

(리우데자네이루 AFP=연합뉴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 앞에서 활동가들이 땅바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을 의미하는 침구 위에 조화를 올려놓고 플래카드와 국기를 든 채 정부의 허술한 코로나19 방역 행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knhknh@yna.co.kr

재단은 전국 27개 주 중 25개 주의 공립병원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었으며, 18개 주는 90%를 웃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에선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 도입을 촉구하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봉쇄에 부정적인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위 국가인 인도 역시 확산세가 다시 격화하는 추세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일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222만1천665명으로 전날보다 7만2천3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했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황이다.

더욱이 확진자 증가 속도가 지난해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 2월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12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느슨해진 가운데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을 것으로 진단한다.

인도와 인접한 방글라데시도 3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358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파키스탄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4천757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younglee@yna.co.kr

'코로나19 급증'에 마스크 쓰기 캠페인 벌이는 인도 경찰
'코로나19 급증'에 마스크 쓰기 캠페인 벌이는 인도 경찰

(하이데라바드 AFP=연합뉴스) 인도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텔랑가나주(州)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의 중심가에서 '마스크를 쓰고 가족을 보호하세요'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만~6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00만 명을 넘어섰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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