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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를 기다릴 수 있는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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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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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6 2019/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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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이투데이 기사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이노테라피의 이노씰 유럽CE 등록은 이르면 상반기 중에 가능하겠지요.
'이르면'이라는 단서가 있으니 하반기 등록이 될 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이노씰의 유럽CE 등록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당장 매출에 큰 영향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노씰은 이미 미국, 일본의 승인도 획득하였습니다. 거대시장에서
승인을 받았음에도 기사내용처럼 체외형 제품의 경우, 기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야 하기 때문에 초기 시장
포석 자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노씰 유럽CE도 커다란 매출 영향은 주지 못할 수 있다는 가정의 근거입니다.
SK증권 리포트를 근거로 미국은 국가별 지혈제 시장 50%, EU는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0%를 차지하는 미국승인 이후에도 시간이 필요한만큼 EU승인 이후에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노테라피는 얼마전 이노씰 플러스의 국내 허가 절차에 들어갔고, 이르면 하반기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르면'이라는 전제는 보수적으로 보았을 때 내년 상반기에 날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승인을 전제해서요. 이노씰 플러스는 이노씰과 달리 체내형 지혈제로 외과수술용, 대량출혈용, 천공용 지혈제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신청에 들어가지 않은 엔도씰은 소화기장관, 내시경시술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엔도씰의 국내 허가 신청도 올해 진행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SK증권과 IBK증권 리포트에서 이노씰에 이어 이노씰 플러스와 엔도씰이 허가를 받게 되면 매출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허가뿐만 아니라 추후 미국, 유럽 등에 대한 허가 절차도 시간을 갖고 진행을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노씰이 국내허가에 이어 미국, 일본, 유럽 허가에 걸린 시간이 몇 년이었듯이 이노씰 플러스, 엔도씰 등의 허가 과정도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만큼 하나의 의약품목에 대해 국제적으로 허가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SK증권 리포트를 살펴보면 올해 매출은 27억, 영업이익 -10억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2020년)에 흑자 전환하면서 매출 189억, 영익 111억, 순익 115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업이익율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304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구요. 2018년 9월 27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CEO는 2025년 2025년 회사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노테라피의 주주로서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면서도 기다릴 수 있게 하는 까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첫째, 시장 자체를 크게 보기 때문입니다. 이노테라피는 현재 아주 작은 기업입니다. 2018년 매출이 10억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노씰의 품목 허가를 밟는 과정을 살펴보면 국내 허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시장을 그 대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작을지라도 전세계 시장의 지혈제 시장은 4조~5조 정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약 11%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시장에서 조금씩 조금씩 경쟁력을 쌓아간다면 오랜 기다림 끝에는 기업의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둘째, 성공경험이 있기 ?문입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높게 평가합니다. 직원 상당수가 개발, 임상, 허가, 판매 등 전 주기에 대한 성공경험을 갖고 있고, 이는 향후 제품성공에 커다란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노씰은 이미 미국, 일본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전세계 의먁품, 의료기기 시장 중 거대시장입니다. 유럽의 허가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전세계 거대 시장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경험을 갖추게 됩니다. 이는 뒤에 이어질 이노씰플러스, 엔도씰 등의 후속 제품들도 국제적인 제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아마도 CJ제약사업본부 등에서 신약 개발과정을 경험한 CEO의 감각과 능력이 반영된 결과라 봅니다.

셋째, 훗날의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CEO인 KAIST출신 이문수 대표와 CTO인 KAIST 이해신 교수의 조합이 어떤 모습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2019년 2월 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문수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정을 '피보팅(pivoting)의 연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피보팅'은 기존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경영전략을 의미합니다.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이노씰, 이노씰플러스, 엔도씰, 젤리씰 등의 지혈제를 개발하고, STOP-혈관주사 등의 의료용 주사, 약물전달(약물타겟팅) 등을 통한 의약품 개발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를 '플랫폼'이라는 말로 표현하더군요. 이러한 창의적이고 확장적인 상상을 통해 기업의 모습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가까이에서 목격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의료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늘 망설여집니다. 왜냐하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그 과정이 대단히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실제 경험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할 정도로 긴 시간을 커다란 인내심을 갖고 이겨내야 하고, 기업이 감당해 내야할 데쓰 밸리가 수없이 반복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성공만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가능성도 대단히 높다는 것을 감안해야 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이노테라피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그것은 곧 '시간과의 싸움'을, '인내에 대한 시험'을 시작한다는 선언을 한 셈입니다. 소액주주이지만 제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는 비용을 이노테라피에 투자했습니다. 10년 후 어떠한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지 궁금함을 못 이겨 투자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짧은 시일내에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어려우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차근히 이노테라피의 미래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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