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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SBI액시즈(950110)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BI그룹 계열의 일본 전자지급결제 업체로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가맹점을 대신해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해주는 전자결제대행업체(PG·Payment Gateway)다. 결제수단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계좌이체, 전자화폐결제, 편의점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20조원으로 한국 시장규모 29조원의 4배에 달한다”며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도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6.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자결제를 통한 거래금액 비율인 전자상거래화율은 2.8%에 불과하다”며 “이는 한국 9.7%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전자지급결제 산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를 거듭할수록 SBI액시즈 실적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BI액시즈가 내년에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19.7%, 15.3%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