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26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은 1조32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동기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력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지속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손익의 16.3%를 차지하는 2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인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이하 Credila)에 대한 지분투자(10%, USD 1.8억불 규모)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같이 직접 진출 방식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전년동기 대비 6b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그룹 분기 NIM이 6b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3.6% 증가하며 9.4%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전분기 대비 107.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증권거래, IB 등 수수료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단기납 종신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전분기 대비 50.7% 감소했고, 영업외이익은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영향 등으로 27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8.2% 증가했다.
대출자산 성장 및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NIM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감소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 다만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고,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0%, 22.2% 증가했고, 신한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 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5.2%, 244.4%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47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참여해 왔던 BNP파리바와 사모펀드(BPEA EQT, Affinity, IMM)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1분기 중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 매각이 상당 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우려됐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따른 수급 불안 요소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신한은행과 BPEA EQT의 인도 Credila 공동 투자 사례와 같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는 지속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1억 '30% 급감'...홍콩 ELS 쇼크KB금융 "홍콩 ELS 손실 1분기 반영, 추가 손실 없을 것"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리포트 브리핑]신한지주, '글로벌 금융회사 기준으로도 ESG 선도적 금융그룹' 목표가 60,000원 - BNK투자증권 라씨로
- [리포트 브리핑]신한지주, '이익 체력을 고려한 접근 유효' 목표가 57,000원 - SK증권 라씨로
- 신한은행,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 업무지원 협약 뉴스핌
- 코스피, 보합 끝 상승 마감…외인·기관 '사자' 한국경제
-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쩐썰인", 베스트 애널 고태봉 본부장편 공개 뉴스핌
- 신한은행, 신한 60+교통지원금 사업 추진…최대 5만원 제공 뉴스핌
- [장중수급포착] 신한지주,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 주가 +2.27% 라씨로
- 고환율·밸류업 수혜 전망에 은행주 '들썩'…KB금융 3.8%↑ 한국경제
- [ANDA칼럼] "경영자가 중범죄" 더헤븐 리조트와 협업 카드사, 내부통제 점검해야 뉴스핌
- 신한은행, "어르신 1:1 디지털 금융교육" 실시 뉴스핌